학위논문 제출 전 필수 확인! 제본 및 인준지 포함 완벽 체크리스트

드디어 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논문 심사 통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하지만 아직 '제출'이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습니다. 많은 대학원생분들이 내용 작성에 모든 에너지를 쏟은 나머지, 막상 제본과 행정 제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를 범하곤 합니다.
오타 하나 때문에 수십만 원의 제본비를 다시 써야 하거나, 인준지 원본 문제로 도서관에서 반려당하는 일은 없어야겠죠? 오늘은 학위논문 최종 제출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원고 내용 및 편집 형식 점검
인쇄소에 파일을 넘기기 전, PDF 변환 과정에서 깨진 글자는 없는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형식적인 오류들이 반려의 주원인이 됩니다.
목차와 페이지 번호의 일치 여부
수정 과정에서 내용이 밀리면서 목차(Table of Contents)에 적힌 페이지 번호와 실제 본문 페이지가 달라지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자동 목차 업데이트 기능을 맹신하지 말고, 반드시 수동으로 주요 챕터의 페이지가 맞는지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국/영문 초록 및 학교 양식 준수
학교마다 지정된 폰트 크기, 자간, 여백 규정이 다릅니다. 특히 국문 요약(초록)과 영문 Abstract의 양식이 정확한지 확인하세요. 영문 제목의 대소문자 표기법(Capitalization)이 일관성 있게 적용되었는지도 체크 포인트입니다.
이미지나 표가 페이지 넘김(Page Break)으로 인해 애매하게 잘리지 않았는지 PDF 변환 후 반드시 100% 비율로 확인하세요.
2. 제본(Binding) 및 인쇄 주문 시 주의사항
논문 제본은 보통 하드커버(양장)와 소프트커버(무선)로 나뉩니다. 학교마다 제출해야 하는 부수와 종류가 다르므로 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하드커버 vs 소프트커버 구분
| 구분 | 특징 |
|---|---|
| 하드커버 (양장) | 딱딱한 표지, 금박 인쇄, 보존용, 제작 기간 긺 (2~3일 소요) |
| 소프트커버 (무선) | 일반 책 제본, 제출용/배포용, 제작 빠름 (당일~1일) |
등표지(책등) 제목 확인
논문을 책장에 꽂았을 때 보이는 부분인 등표지(책등)에 제목과 이름이 잘리지 않고 들어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페이지 수가 너무 적으면(보통 50p 미만) 등표지에 글씨를 넣기 어려울 수 있으니 인쇄소 사장님과 미리 상의하세요.
논문 인쇄 성수기(12월, 6월)에는 인쇄소가 매우 혼잡하여 평소보다 제작 기간이 2배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제출 마감일 최소 3~4일 전에는 주문을 맡겨야 안전합니다.

3. 행정 제출 및 인준지 관리
제본된 논문이 도착했다면 이제 학교 도서관 및 학과 사무실에 제출할 차례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준지' 관리입니다.
▶ 인준지 원본 관리: 심사위원장 및 심사위원의 '친필 서명'이 들어간 원본은 보통 학교 도서관 제출용 1부에만 삽입합니다. 나머지 사본에는 원본을 스캔하여 인쇄하거나 복사본을 넣습니다.
▶ 온라인 파일 제출 (dCollection): 책자 제출 전, 도서관 홈페이지(dCollection 등)에 원문 파일을 업로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승인 후 출력되는 '제출 확인서'를 지참해야 책자 접수가 가능합니다.
▶ 저작권 동의 여부: 온라인 공개 동의/비동의 여부를 신중히 체크하세요. 추후 변경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마무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학위논문은 평생 남는 자신의 기록이자 학문적 성과입니다. 마지막 제본과 제출 과정이 번거롭고 힘들 수 있지만, 이 단계만 넘으면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됩니다.
제출 마감일은 엄격하게 지켜지므로, 여유 시간을 두고 움직이시길 바랍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체크리스트를 통해 실수 없이 완벽하게 마무리하시길 응원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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