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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논문 심사 광탈을 부르는 치명적인 실수 TOP 5

Ironbee1004 2025.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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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질만큼 중요한 형식! 밤새워 쓴 논문이 사소한 실수로 '게재 불가' 판정을 받는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KCI 등재지 투고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핵심 실수를 정리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학위 논문이나 학술지 투고를 준비하시는 연구자분들,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 수개월, 혹은 수년간의 연구 결과를 세상에 내놓는 과정은 설렘 반, 두려움 반일 텐데요. 연구 내용이 아무리 훌륭해도 기본적인 형식이나 윤리 규정을 지키지 않아 심사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늘은 KCI 등재지 투고 시 연구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범하는 실수 5가지를 짚어보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1. 투고 규정 및 형식 위반

가장 기본적이지만 의외로 가장 많이 지적받는 부분입니다. 각 학회마다 요구하는 편집 스타일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학회지별 템플릿 미준수

많은 연구자가 논문 내용을 작성하는 데 에너지를 다 쏟은 나머지, 막상 투고 시에는 학회에서 제공하는 스타일 가이드나 템플릿을 대충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글자 크기, 자간, 줄 간격, 여백 설정 등은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심사위원의 가독성을 위한 약속입니다. 형식이 맞지 않으면 심사 자체가 반려(Desk Reject)될 수 있습니다.

▶ 분량 제한 확인: 쪽수 제한을 초과하거나 미달하지 않는지 체크

▶ 그림/표 캡션 위치: 표는 상단, 그림은 하단 등 학회 규칙 확인

▶ 맹심사(Blind Review) 규정: 저자 정보(이름, 소속)가 본문 파일에 남아있는지 확인

 

2. 참고문헌 표기 오류

참고문헌은 논문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척도입니다. 인용 스타일이 뒤죽박죽이거나 본문 인용과 참고문헌 리스트가 일치하지 않는 실수가 매우 잦습니다.

인용 스타일의 혼용

학문 분야에 따라 APA, MLA, Chicago, Vancouver 등 사용하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심지어 같은 APA 스타일이라도 학회마다 변형된 규칙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본문 내 인용(내주)과 참고문헌 리스트의 형식이 정확히 일치하는지 전수 조사가 필요합니다.

💡 핵심 제언:
수동으로 관리하면 실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EndNote, Mendeley, Zotero와 같은 서지 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스타일을 일괄 적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국/영문 초록의 불일치 및 품질 저하

초록(Abstract)은 논문의 얼굴입니다. 많은 연구자가 본문 작성 후 지쳐서 초록을 급하게 작성하곤 합니다.

번역기 사용의 흔적

국문 초록을 그대로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에 돌려 붙여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 용어가 잘못 번역되거나 문맥이 어색해지면 연구의 질이 낮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국문 초록의 내용과 영문 초록의 내용이 논리적으로 다르거나 수치가 불일치하는 경우도 심각한 감점 요인입니다.

 

4. 표절률 및 연구 윤리 소홀

자신의 이전 연구를 인용 없이 사용하는 '자기 표절'이나, 타인의 문장을 그대로 가져오는 행위는 연구 윤리에 치명적입니다.

문장 끝만 바꾸는 '말 바꾸기'

단어 몇 개만 바꾸고 문장 구조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도 표절 검사 프로그램(카피킬러 등)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타인의 아이디어는 반드시 본인의 언어로 재해석(Paraphrasing)하고 명확히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KCI 등재지는 유사도 10~15% 미만을 요구합니다.

구분 주요 체크 포인트
인용 누락 아이디어를 빌려온 모든 문장에 출처 표기
2차 인용 원문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 재인용함 (지양해야 함)
자기 표절 본인의 과거 논문이라도 반드시 인용 처리
 

5. 논리적 일관성 부족 (서론-결론 불일치)

논문을 쓰다 보면 서론에서 제기한 연구 문제가 결론에서 명확히 해결되지 않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구 목적과 결과의 괴리

서론에서는 "A가 B에 미치는 영향을 보겠다"고 해놓고, 결론에서는 "C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고 끝맺는 식입니다. 논문은 기승전결의 논리적 구조가 생명입니다. 연구 목적(Research Question)에 대한 답이 결론(Conclusion)에 명확히 제시되었는지 마지막까지 점검해야 합니다.

📌 핵심 포인트:
논문 완성 후 서론의 연구 문제결론의 시사점만 따로 떼어내어 읽어보세요. 두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다면 수정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디테일이 합격을 결정합니다

훌륭한 연구 결과가 형식적인 실수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5가지 실수들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투고 버튼을 누르기 전, 심사위원의 관점에서 내 논문을 다시 한번 냉철하게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담긴 논문이 무사히 KCI 등재지에 게재되어 학문적 성취를 이루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꼼꼼한 체크리스트 확인으로 '수정 후 게재'를 넘어 '게재 확정'의 기쁨을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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