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27. 14:28ㆍ카테고리 없음
연구를 진행하다 보면 혼자보다는 여러 명의 연구자가 협력하여 결과물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가장 예민하면서도 중요한 부분이 바로 공저자 등록입니다. 최근 연구 윤리에 대한 기준이 매우 엄격해지면서, 단순히 도움을 주었다는 이유만으로 저자에 포함시켰다가 논문이 취소되거나 연구자 자격이 정지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 오늘은 KCI 등재지 투고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저자 가이드라인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저자 자격(Authorship)의 명확한 기준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지에 논문을 투고할 때는 국제 의학학술지 편집인위원회(ICMJE) 등의 기준을 준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 연구 기여: 연구의 구상, 설계,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야 합니다.
▶ 논문 작성: 논문의 초안을 작성하거나 중요한 학술적 내용을 수정하는 데 참여해야 합니다.
▶ 최종 승인: 출판될 논문의 최종본을 검토하고 승인해야 합니다.
▶ 책임 합의: 연구의 정확성이나 청렴성에 관한 질문이 발생할 경우 적절히 조사되고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측면에 책임을 지는 데 동의해야 합니다.
단순히 연구비를 조달했거나, 자료 수집만을 도와준 경우, 또는 실험실 관리자라는 이유만으로는 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들은 'Acknowledgements(사사)' 부분에 기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2. 공저자 등록 시 피해야 할 부당한 저자 표시
연구 윤리 위반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 부당한 저자 표시입니다. KCI 논문 검증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견되면 연구 부정행위로 간주됩니다.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저자 유형
- 선물 저자(Gift Author): 기여도가 없음에도 친분이나 보답의 의미로 이름을 올려주는 경우입니다.
- 유령 저자(Ghost Author): 실제로 연구에 크게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명단에서 제외되는 경우입니다.
- 명예 저자(Honorary Author): 연구실의 책임자라는 이유만으로 기여 없이 이름을 올리는 경우입니다.
최근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미성년자나 가족을 저자에 포함할 경우, 소속 학회에 미리 신고하고 실질적인 기여도를 증명해야 합니다.
3. KCI 시스템 등록 시 실무 팁
논문 작성이 완료되었다면 KCI 또는 각 학술지의 투고 시스템에 저자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이때 정확한 정보 입력은 필수입니다.
| 구분 | 주요 확인 사항 |
|---|---|
| 소속 정보 | 현재 소속 기관과 직위를 정확히 기재 (학생, 교수, 연구원 등) |
| ORCID/KRI 번호 | 연구자 고유 번호를 연동하여 실적 누락 방지 |
| 저자 순서 | 제1저자, 교신저자, 공동저자의 구분을 기여도에 따라 결정 |
저자 역할 구분하기
일반적으로 제1저자(First Author)는 연구를 주도하고 논문을 집필한 사람이며, 교신저자(Corresponding Author)는 학술지 편집국과 소통하고 연구 전체에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KCI 등록 시 이 역할 구분이 명확해야 추후 연구 실적 산정 시 불이익이 없습니다.
마무리: 투명한 연구 문화의 시작
KCI 논문 공저자 등록은 단순히 이름을 적는 행위를 넘어, 해당 연구의 학술적 가치를 보증하는 약속입니다. 연구 시작 단계에서부터 저자 자격과 순서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오늘 안내해 드린 주의사항들을 잘 숙지하셔서, 공들여 작성한 논문이 연구 윤리 문제없이 무사히 등재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투고하시려는 학회의 투고 규정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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